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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탑재한 똑똑한 차, 심장은 프리스케일社

입력 : 2013-10-21 14:06:01 수정 : 2013-10-21 14: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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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동차용 반도체 전문회사 프리스케일이 오픈OS를 사용하는 신형 프로세서 i.MX를 장착한 4세대 AVN솔루션을 공개했다. 구글의 휴대기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버전은 올 하반기 출시하는 국산차에도 장착될 예정이다.

프리스케일 반도체코리아는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프로세서와 솔루션을 소개했다. 프리스케일의 프로세서는 포드의 ‘마이포드터치’와 GM의 ‘온스타’ 등 스마트 시스템에 적용됐으며 현대·기아 등 국내 자동차에도 사용됐다.

▶ 21일 공개한 프리스케일의 디지털 어라운드뷰모니터(AVM)시스템.
▶ 현대자동차 아반떼에 장착된 자동차의 AVN 시스템. 프리스케일의 4세대 프로세서를 적용하면 차량의 AVN이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사용하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동일한 앱을 사용하는 등 편의성이 개선된다.

프리스케일의 신형 시스템은 오픈OS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차세대 스마트 AVN 시스템이 공개됐다. 기본적으로 오픈OS 시스템이지만 최근 제품에는 스마트폰과 동일한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OS로 채택했다. 안드로이드 계열의 모든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 음악, 인터넷 등 각종 앱으로 화면을 설정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새로운 프로세서를 도입한 AVN 시스템은 조만간 출시되는 국산 준중형 신차에 장착된다. 기존 현대차의 블루링크나 기아차 UVO와 같은 스마트카 시스템에도 프리스케일의 프로세서가 탑재됐지만 신차에는 최초의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하고 등장한다.

프리스케일은 향후 스마트카 시스템이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 기능과 차와 사람, 차와 차, 차와 도로 간 통신을 통해 정보를 주고 받는 지능형 자동차의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프리스케일의 발표에 따르면 내년에는 2000만대의 자동차가 네트워크 기능을 이용할 것이며 오는 2016년에는 두 배로 늘어난 4000만대의 차가 네트워크로 연결돼 전체의 68%가 스마트카로 변신할 전망이다.

프리스케일 코리아 황연호 지사장은 “프리스케일은 소비자의 높아지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제조부터 생산까지 시간을 크게 단축시킨 혁신적인 제품을 향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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