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윤식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지상파 방송국 관계자 K씨가 아들 백도빈씨 등에게 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K씨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백윤식의 아들 도빈(35)과 며느리 정시아(31), 둘째 아들 서빈(29) 등은 우리의 만남을 응원하지 않고 오히려 반대했다”며 “그들은 나를 지칭할 때 ‘그 대상’ ‘그쪽’ ‘그 여자’ 등의 표현을 쓸 정도로 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아버지에게 헤어지기를 종용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는 백도빈 등이 아버지가 결혼할 경우 경제적 부분이 K기자에게 넘어갈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백윤식이 현재 자녀들의 생활비를 거의 책임지고 있는 점으로 미뤄보면 결혼 후 경제적 주도권은 K기자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K기자는 백윤식이 자기 말고도 20년간 다른 여자를 만나온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이중 충격’을 받으면서 마음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K기자는 백윤식의 집을 찾았다가 도빈과 서빈 등으로부터 폭행까지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백윤식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개인생활이 공론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억울한 부분이 있으나 소속사 측에서는 어떠한 공식대응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기자는 자신이 예고했던 기자회견에 나타나지 않은 이유로 ‘회유’ ‘압박’ ‘부담’ 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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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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