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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여고생 살인사건 용의자 "운동했다" 부인

입력 : 2013-09-26 11:09:09 수정 : 2013-09-26 11: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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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여고생 살인 사건 혐의로 긴급 체포된 진모(42)씨가 범행일체를 부인했다. 

하남경찰서는 26일 "지난 밤 긴급체포한 진모씨가 밤샘조사에서 '운동하러 갔을 뿐이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면서 "진 씨 집에서 찾은 흉기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범행도구가 맞는지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밤 늦은 시간에 진씨가 서울 송파구 자신의 집에서 5㎞가량 떨어진 하남시 감일동 범행장소까지 자전거를 타고 운동나왔다는 말이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집중 추궁 중이다.

진씨는 지난 15일 밤 10시 42분쯤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에서 발생한 여고생 최모(17)양의 살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송파구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던 최양은 이날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칼에 찔렸다.  최 양은 112에 "흉기에 찔렸다. 피가 나고 있으니 빨리 와 달라"고 신고했고 경찰은 6분이 지난 뒤 현장에 도착했다. 

최양이 쓰러져 있던 곳은 버스정류장에서 150m 가량, 최양의 집에서는 700m 가량 떨어진 곳이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정밀 분석 결과 사건 발생 시점에 자전거를 타고 주변을 지나간 진 씨를 확인, 지난 25일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검거했다. 경찰은 진씨의 집을 압수수색한 결과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를 찾아낸 바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SBS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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