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만 화소-보이스 기능…'갤럭시 기어' 공개

삼성전자의 스마트 워치 '갤럭시 기어'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4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열고 신제품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 기어를 선보였다.

손목시계과 스마트폰을 접목시킨 갤럭시 기어는 시계줄에 카메라(190만 화소)를 장착해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 기어에 장착된 'S 보이스' 기능을 통해서는 전화를 비롯해 알람 설정, 날씨 확인 등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 시리즈와 연동돼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문자나 이메일을 수신하면 갤럭시 기어에 알림이 뜨며, 이를 본 직후 스마트폰을 확인하면 그 내용이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노출된다.

해당 제품의 디스플레이는 1.63인치 슈퍼아몰레드, 무게는 73.8ｇ이다. 색상은 블랙·오트밀 베이지·와일드 오렌지·모카 그레이·로즈 골드·라임 그린 가운데 선택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 갤럭시 기어를 140개 이상 국가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소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