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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공교육도 ‘스팀(STEAM)’이 대세

입력 : 2013-08-21 09:52:43 수정 : 2013-08-21 09: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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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들어서 초등 1, 2학년과 중등 1학년의 개정된 통합교과서와 ‘스토리텔링 수학’이 교육계의 최대 화두였다면, 1학기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선 융합인재교육 혹은 스팀(STEAM)교육이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스토리텔링 수학은 공식과 수식 위주였던 기존의 수학 교과서를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이야기 형식을 빌려 수학의 정의를 글로 풀어놓은 형태를 말한다. 결국 기존의 수학과 큰 차이점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개정 교과의 시행을 앞두고 대부분의 교사 연수에선 ‘스토리텔링 수학’에 대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하지만 이번 여름방학 기간 동안 이루어진 교사 연수는 ‘STEAM 교육 기초연수’에 많은 부분이 할애됐다.

그렇다면 스팀(STEAM)교육은 무엇일까?

‘스팀(STEAM)’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 수학(Mathematics)의 약자로 개정교과의 핵심인 교과간의 장벽을 허문 ‘통합’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수학, 국어, 과학, 음악 등의 개별 교과목을 따로 따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큰 주제 아래 연계된 모든 교과를 학습하며 창의적이고 통합적인 사고 능력을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의 그림은 평소 시력을 검사할 때의 모습으로 각 학생들이 알아본 글자를 통해 시력을 측정하고 시력의 합과 시력을 소수로 나타내는 이유를 묻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연계형 문제로 “서울 시내 초등학생 43.8% 안경 착용”이라는 신문기사와 함께 안경을 쓰는 친구가 늘어나는 이유와 시력이 나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질문하고, 마무리는 사람과 동물들의 시각의 차이까지 다루고 있다.

위의 내용은 한국미래인재원 초등 4학년 스팀(STEAM) 6월 교재에서 발췌한 것으로 기존에 4학년 수학교과에서 나오는 ‘소수’를 중심으로 실생활에 연계된 상황을 통해 수학과 사회, 그리고 생물 등을 함께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런 스팀형 문제를 받아들이는 학생의 경우 기존과 다른 형식의 교육과 평가방식에 적응해야만 하는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이를 교육할 수 있는 교사의 능력이 이에 상응하는가?’라는 질문이다.

이에 한국미래인재원의 ‘스팀(STEAM) 수학 지도사’ 교육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학을 중심으로 타 교과의 융합적 사고와 연구역량을 갖춘 융합인재 지도사를 양성하고 교과별 통합지도 및 실생활 연계 가능한 교수법을 제공하는 등 실습 위주의 수업으로 방과후 교사 및 수학 교사 취업에 유리하게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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