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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여고생 한명은 응급차에 치였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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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7-10 18:27:53 수정 : 2013-07-10 18: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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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숨진 여고생 두 명 중 한 명이 구조차량에 치였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미국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경찰국(SFPD)은 뺑소니 전담반이 출동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각) 밝혔다. 경찰국에 따르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며, 자세한 언급은 피한 상태다. 경찰국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상황에서 뺑소니전담반과 대형사고 전담팀이 함께 수사에 관여하는 건 통상적”이라고 말했다.

앞선 8일, 샌프란시스코 조앤 헤이스-화이트 소방국장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왔던 데일 칸 국장보는 “두 희생자 중 한 명이 우리 (응급)기관과 부딪혔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희생자 부검을 맡았던 산 마테오 카운티 검시관도 숨진 여학생이 충돌사고 직후에는 생존했지만 응급차량에 치여 사망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구조 차량 운전사들은 모두 약물·음주검사에서 아무 문제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데버러 허스먼 위원장은 연방정부 조사관들이 공항 CCTV 영상을 분석했으나 화질이 선명하지 않아 사실관계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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