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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망 마비' 北과 관련 있나?…"시점 흥미로워"

입력 : 2013-03-20 17:44:40 수정 : 2013-03-20 17: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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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위기감시기구 핑크스톤 박사 분석 일부 방송사와 금융사의 전산망이 동시다발적으로 마비되면서 혼란이 이는 가운데 전산 장애가 발생한 시점이 흥미롭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북한이 자국에서 발생한 인터넷 접속 장애 현상을 미국의 사이버 공격 탓으로 돌리는 상황에서 한국의 주요 전산망이 마비됐다는 것이다.

국제위기감시기구(ICG) 동북아 프로젝트의 다니엘 핑크스톤 박사는 20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을 통해 북한이 미국을 사이버 공격세력으로 지목한 점을 고려하면 한국의 전산망 마비 시점이 "흥미롭다"고 밝혔다.

핑크스톤 박사는 또 북한이 해킹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데 대한 우려가 계속 진행 중이라는 점도 상기시켰다.

가디언도 북한이 지난 13일 발생한 자국의 인터넷 접속 장애 사태가 미국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다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전산망 마비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3차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보리의 제재 강화에 격렬한 반응을 보이며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 사이트 접속 장애가 발생하자 15일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적대 세력의 비열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북한은 논평에서 "이런 사이버공격은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이 발광적으로 감행하고 있는 '키 리졸브' 합동군사연습과 때를 같이하고 있다"며 "적들의 사이버공격이 극히 무모하고 엄중한 단계에 이른 데 대해 결코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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