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옐사주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현지 사무실에서는 한국인 직원 6명이 근무 중이며 이 가운데 17일 오후 3시께(현지시간)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던 4명이 납치됐다.
현지인 근로자 2명도 납치됐으나 그 중 1명은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들은 현지 공사 수주를 위해 현지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브라스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에지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놓고 벌어진 수주전에 참여 중이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 비상 상황실을 설치하고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납치한 괴한들로부터 연락이 없어 납치 이유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상황실을 설치해 현지와 긴밀히 연결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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