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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사히·中 환구시보도 비중있게 다뤄
세계 주요언론 보도 경쟁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총재의 성화 이틀째에도 국경·이념·종교를 초월한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미국 유력 언론은 3일(현지시간) 1면 등에 사진과 함께 기사를 비중 있게 실어 문 총재의 삶을 집중 조명했다. 문 총재가 국제사회에 끼친 영향이 그만큼 지대하다는 반증으로 받아들여진다.

뉴욕타임스(NYT)는 1면에 ‘문선명 목사 92세로 별세’라는 사진기사를 싣고 20면 1개 면을 광고 없이 문 총재 일생을 소개하는 기사로 채웠다. NYT가 유력인사 부음 기사를 1개면 전체를 할애해 소개하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1면에 문 총재 사진과 함께 ‘사업과 종교의 제국을 건설한 통일교 지도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4면에서도 광고를 제외한 전체를 관련 기사에 할애했다.

문선명 통일교 총재의 성화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룬 미국 워싱턴타임스(WT)의 3일(현지시간)자 1면 모습.
워싱턴타임스 1면 PDF
문 총재가 1982년 창간한 워싱턴타임스(WT)는 1면 머리기사로 설립자 성화 소식을 전하고 10면에서 13면에 이르는 4개 면에 걸쳐 문 총재의 일생, 평화운동, 승공운동, 스포츠에 관한 기사와 어록을 보도했다. WT는 ‘편히 잠 드소서, WT의 길을 비추는 등불로 남을 것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특별사설을 실었다.

4일 일본에서는 전국 각지의 통일교회에 마련된 분향소를 중심으로 문 총재를 추모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언론 보도도 이어져 아사히신문은 4일 사회면에 “통일교 창시자 문 총재가 3일 성화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중국과 홍콩 매체도 문 총재의 성화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중국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4일 문 총재의 생애와 통일교 창시과정을 소개했다. 명보(明報)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매체도 이날 한국 매체와 AFP 등 주요 외신을 인용해 문 총재의 생애와 종교활동의 성과와 의미 등을 집중 조명했다.

워싱턴·베이징·도쿄=국기연·박희준·주춘렬·김용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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