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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지상파TV 밤12시에 무조건 음란영화를…" 막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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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04-04 17:43:39 수정 : 2012-04-04 17: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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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에 출마한 김용민 서울 노원갑 민주통합당 후보가 막말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후보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과거에 했던 개그고 연기라 해도 바르고 옳지 않은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정치에 입문한 이상 앞으로 사려를 담은 말을 하겠다.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이 있다면 용서를 구한다"는 글을 올려 사죄의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 과거 시사평론가로 활동하면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2004년 10월께 김 후보는 인터넷방송 라디오21의 '김구라·한이의 플러스18' 코너에 출연했다. 

당시 시사 이슈였던 테러 대책 방안에 거론하던 그는 "(연쇄살인범인) 유영철을 풀어 부시, 럼즈펠드, 라이스는 아예 성폭행을 해서 죽이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미국에 적대적인 테러범들이) 우리나라가 고마워서라도 테러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도 "지상파 텔레비전에서 밤 12시에 무조건 음란영화를 2~3시간씩 상영하고 주말엔 특집으로 포르노를 보여줘야 한다"면서 "피임약을 최음제로 바꿔서 피임약이라고 파는 방법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발언을 모은 동영상은 지난 1일 온라인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고, 막말 논란은 일파만파 커져갔다.

새누리당은 공식적으로 그의 후보 자질에 대해 문제 삼기 시작했다. 

장덕상 새누리당 부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단일후보로 내세운 김 후보에게 도덕도, 인격도, 품위도 찾아볼 수 없다"고 공격했고, 이준석 새누리당 비대위원도 "새누리당은 여성비하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후보를 여러가지 논란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천 취소했다. 민주통합당은 과연 그런 결단을 내릴 자신이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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