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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녀를 찾습니다" 아이 화상 입히고 도주

입력 : 2012-02-28 13:38:24 수정 : 2012-02-28 13: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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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국물녀'를 찾는다는 게시글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피해 아동의 이모라고 밝힌 이모씨는 지난 20일 서울의 한 대형 서점에서 발생한 사건의 전모를 밝혔다.

게시글에 따르면 아이의 엄마는 봄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과 큰 딸을 데리고 서점을 찾았고, 점심식사를 위해 서점 내 식당가에 갔다.

 

아들은 식사 도중 물을 가지러 갔고, 곧 아이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놀란 마음에 가보니 누군가 아들 얼굴에 된장 국물을 부은 것. 엄마는 당황해 몇 초간 울부 짖었지만 가해자 여성은 태연히 자신도 손이 다쳤다고 말했다.

아이를 화장실에 데리고 가 얼굴에 물로 응급조치를 취하는 사이에 국물녀는 자리를 떠나고 말았다. 아이의 엄마는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봤지만 범인을 잡아두지 않았다며 울분을 토했다.

공개한 사진 속 아이 얼굴의 화상은 심해 보였다. 화상으로 인해 얼굴과 목의 피부 일부가 벗겨진 상태고, 화상으로 인해 아이는 마음의 상처를 입고 대인기피 증세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의 엄마는 교보문고 CCTV를 토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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