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합격자 수는 지난해 814명보다 100여명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내년부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이 대거 배출됨에 따라 합격자 수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2차 시험 합격자 714명(면제자 8명 포함)을 대상으로 치러진 3차 면접에서는 7명이 떨어져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올해 수석 합격은 경북대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수민(24.여)씨가 차지했고, 서울대 출신 오세범(56)씨와 서울대 3학년에 재학 중인 박정훈(21.여)씨가 각각 최고령ㆍ최연소 합격자가 됐다.
성별로는 남자 443명(62.6%), 여자 264명(37.3%)으로 여성 합격자 비율이 지난해 42.1%보다 5%포인트 가까이 감소했다.
출신 또는 재학 중인 학교별로는 서울대가 189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93명), 연세대(84명), 성균관대(50명), 이화여대ㆍ한양대(각 45명)가 뒤를 이었다. 총 44개 대학에서 합격자를 배출했다.
법학 전공자는 전체의 81%가 넘는 574명이었으며 비전공자는 18% 수준인 133명으로 나타났다.
내년 사법시험 선발예정인원은 올해보다 200명 정도 더 줄어든 500명 선이며 1월3일부터 11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2월18일 1차 시험이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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