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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대야 압박 지속.."FTA 처리 임박"

입력 : 2011-11-22 11:08:34 수정 : 2011-11-22 11: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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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2일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표결처리 시기가 임박했음을 예고하며 야당을 압박했다.

홍준표 대표는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반도선진화재단 주최 국가전략포럼 강연에서 "한미FTA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조속처리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비준을 더 늦추는 것은 공멸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대변인도 이날 새벽 SBS '나이트라인'에 출연, 24일 직권상정 여부에 대해 "직권상정을 24일까지 할 것이냐를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국회의장이 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비준안 강행처리 여부에 대해 "표결처리라고 하는 국회법상 절차를 밟는 것일 뿐"이라며 "야당이 물리력으로 회의 자체를 저지하는 불법적 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 그 차원에서 하는 정당방위"라고 강조했다.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도 표결처리를 강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한미FTA 처리와 관련해 민주당의 속내는 오로지 한가지"라며 "한나당과 같이 진흙탕을 덮어쓰고 나서 자신들은 새 간판으로 몸세탁하고 언제 몸싸움했느냐는 듯 새 출발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민주당이 원하는 그 길조차도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한나라당은 역사의 소명으로 생각하고 나아갈 것"이라며 "논개가 일본 적장을 껴안고 남강에 몸을 던지는 심정, 논개가 열 손가락 마디마디에 가락지를 끼던 마음으로 각오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김정권 사무총장도 "불과 4년 전만 해도 노무현 정부의 한미FTA 체결을 놓고 `국익을 위한 생존 전략이다. 50년간 한미관계를 지탱할 기둥이다.'라고 말했던 분들이 지금 민주당 지도부에 있다"며 "이런 분들이 민주당 내에 다수 의견을 묵살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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