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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쓸 남자들…10대 가출소녀와 집단 성관계

입력 : 2011-07-06 04:24:54 수정 : 2011-07-06 04: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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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軍장교 등 무더기 적발 가출한 10대 소녀에게 집단 성관계를 강요하고 성매매 대금을 빼앗은 일당과 변호사, 군 장교가 포함된 성매수 남성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5일 박모(35)씨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동업자 김모(29)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와 김씨는 지난달 인터넷으로 알게 된 가출 청소년 이모(16)양이 경기 성남 등의 모텔에서 성인 남성 3∼4명과 집단 성관계를 하도록 강요하고, 성매매 대금 5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씨 등은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 ‘그룹섹스에 관심이 있는 남자’라는 제목으로 대화방을 열어 회원을 모집하고, 회원으로 참여한 29명을 상대로 12차례에 걸쳐 1인당 10만∼15만원의 회비를 받고 이양과의 집단 성관계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매매 남성 중에는 변호사(32)와 현역 육군 대위(30)도 포함돼 있으며, 일부는 직접 성관계를 하지 않고 구경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매수 남성 대부분 경찰에서 “이양이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 포르노 비디오를 보고 호기심으로 참여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매수자들을 모두 불러 조사한 뒤 입건할 방침이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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