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4대 광역권’ 미래 성장축 육성

입력 : 2009-12-03 09:30:34 수정 : 2009-12-03 09:30:3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기본구상 확정… 李대통령 “혁신도시는 계획대로” 지역 균형발전과 광역경제권 간 연계, 국경을 초월한 개발 협력을 목표로 우리 국토를 남해안, 동해안, 서해안, 남북 접경지역의 4대 권역으로 나눠 각각의 특색에 맞도록 개발하는 ‘초광역권 4대 벨트 기본구상’이 2일 확정됐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지발위)는 이날 대구 시내 경북도청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3차 회의를 열고 초광역권을 국토의 대외개방형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이 같은 계획을 확정했다.

기본 구상에 따르면 ‘남해안 선벨트’로 명명된 남해안 일대는 조선, 석유화학 산업과 항공 및 항만 물류 분야의 중심지로, 또 지중해에 버금가는 휴양지로 개발돼 동북아시아의 ‘경제허브’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남북 접경지역은 비무장지대(DMZ)가 세계적인 생태·평화벨트(에코피스벨트)로 조성돼 동서를 가로지르는 자전거길이 만들어지고 남북 간 육상 및 해상 교통로가 건설될 전망이다.

동해안은 설악∼금강권과 경주권을 국제 관광거점으로 발전시키고 울진·월성·고리의 원전 등을 중심으로 에너지공급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에너지·관광벨트’(블루벨트)로 개발한다.

서해안은 동북아의 국제비즈니스 거점지역이자 초일류 첨단 산업의 집결지(골드벨트)로 발전된다.

정부는 기본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해 동·서·남해권역별로 고속도로와 철도망, 내륙연계 교통망을 확충하거나 신설하는 등 교통 인프라도 보완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세종시 수정에 따른 일부 지역에서의 혁신도시, 기업도시 축소 우려와 관련해 “계획하고 있는 혁신도시 등에 대해 정부는 신속하게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발위는 내년 상반기까지 기본구상을 구체화한 벨트별 종합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4대 벨트의 개발 효과를 내륙으로 확산시켜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내륙벨트 기본구상을 내년 1분기까지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허범구 기자 hbk1004@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천우희 '미소 천사'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