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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방송 “남한 30대 자진 월북”

입력 : 2009-10-28 00:20:03 수정 : 2009-10-28 00: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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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22사단 철책 절단 확인" 남한 주민 강동림(30)씨가 26일 동부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 “자진월북”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조선중앙통신 등이 27일 보도했다.

방송은 강씨에 대해 “2001년 9월부터 2003년 11월까지 남조선군 22사단 56연대 3대대 9중대 1소대에서 근무”했으며 “삼성 반도체회사 노동자로 있다가 퇴직해 의거하기 전까지 벌교읍의 어느 한 돼지공장(양돈장)에서 일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측은 “우리 회사에 정규직으로 근무한 적 없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강씨의 어머니 이모씨는 강씨가 “학교 다닐 때도 싸움 한번 안 할 정도로 얌전한 아이였는데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며 “집에도 안 오고 전화를 해도 안 받아 통화한 지도 3년 됐다”고 말하고 “군에서 제대하고 나서는 직장에 잘 다닌다고 하기에 그런가 보다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전 군사분계선에 걸쳐 철책선 훼손 흔적을 정밀 점검한 결과 동부전선 22사단에서 철책이 절단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또 “강동림은 2001년 9월18일부터 2003년 11월10일까지 이 부대에서 근무한 적이 있으며, 2009년 9월12일 폭행사건 등으로 그해 9월25일 지명수배돼 경찰에 쫓기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병진·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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