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李국방 "적도발시 현장지휘관 작전종결"

입력 : 2009-06-10 14:13:02 수정 : 2009-06-10 14:13:02

인쇄 메일 url 공유 - +

"김정일, 정권세습 후계구도 구축 혈안" 이상희(李相憙) 국방장관은 지난 8일 전 군에 보낸 '장관 메시지'를 통해 "적의 도발시 현장 지휘관이 작전을 종결토록 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고 국방부가 10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메시지에서 "적이 도발해올 때에는 단호하고 명확한 우리의 원칙에 따라, 즉 현장에서 현장지휘관이 현장의 가용한 합동전투력으로 최단시간 내에 승리로써 작전을 종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북한군이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도발할 경우 현장 지휘관이 주도적으로 육.해.공군의 합동전력을 동원해 신속히 작전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 장관은 북한군의 무력도발 가능성이 예견된 지난 1월17일 이후 일선부대에 이런 지침을 하달했으며 이번 장관 메시지를 통해 재차 확인한 것이다.

그는 북한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 장관은 "북한 정권은 인민들의 삶과 행복보다는 자신들의 정권유지를 우선시하는 부도덕하고 무책임하며 반인권적 집단"이라며 "비이성적이고 폐쇄적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는 반민족적 도발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의 김정일은 경제기반이 피폐해지고 주민들이 굶주리는 비참한 현실은 도외시한 채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 그리고 긴장조성을 통해 오로지 정권 세습을 위한 후계구도 구축에 혈안이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의 이번 메시지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이 장관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장병들에게 정신무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라며 "특히 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일선 지휘관들의 확고한 대비태세 확립을 주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전지현 '매력적인 미소'
  • 전지현 '매력적인 미소'
  • 박규영 ‘반가운 손인사’
  • 임윤아 '심쿵'
  • 김민 ‘매력적인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