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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두 '이어도는 중국 영토' 삭제

입력 : 2009-05-15 20:13:27 수정 : 2009-05-15 20: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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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보도 후 ‘한국이 불법 군사점령’ 문장 없애 이어도를 ‘중국의 신성불가분의 영토’라고 명기해 파문을 일으켰던 중국 최대의 검색사이트가 하루 만에 관련 표현을 삭제했다.

15일 중국 최대의 검색사이트 ‘바이두(百度)’는 각종 지식정보를 설명하는 바이두백과(百科)의 한국 코너에서 이어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바이두는 한국코너의 ‘영토분쟁(領土爭端)’란에 독도문제와 함께 ‘쑤옌자오(蘇岩礁·이어도의 중국식 명칭) 문제’라는 항목을 만들어 “쑤옌자오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신성불가분의 영토다. 하지만 현재 한국에 불법적으로 군사점령 당했다”고 명기했다. 현재는 독도 문제만 남고 이어도 문제는 기술이 삭제됐다.

하지만 ‘쑤옌자오’ 단독설명 코너에서는 아직도 이어도에 대해 “중국동해(동중국해)의 대륙붕 상에 위치했으며, 중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있는 중국 영토에 속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이두는 중국 내 68%의 검색 점유율을 확보하며 구글, 소후, 야후 등 중국 내 다른 주요 사이트의 지식 검색 결과도 자동으로 연결돼 영향력이 크다.

베이징=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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