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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독도문제 가슴으로 받아들여"

관련이슈 '독도 영유권 명기' 논란

입력 : 2008-08-29 11:41:06 수정 : 2008-08-29 11: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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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면 등에 독도 현지 르포기사 게재 "독도가 일본에게는 주변국들과의 영토 분쟁 사례의 일부일 뿐이지만 한국인은 독도를 가슴으로 받아들인다."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은 29일자 신문의 1면과 6면에 독도를 현지 취재한 뒤 작성한 르포 기사를 실었다.

IHT는 독도의 풍경과 역사, 일본의 한국 식민지배 역사 등을 독도와 태극기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소개하며 일본 문부과학성의 중학 교과서 해설서의 독도 영유권 표기 방침과 한국의 주일대사 소환, 미국 지명위원회(BGN)의 독도 표기 변경 논란 등 한.일간의 독도를 둘러싼 갈등의 전 과정을 상세히 보도했다.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태평양 포럼의 브래드 글로서먼 이사의 말을 인용, 한국인들에게 독도는 "사람들을 결집시키고 심금을 울리는 일이며 한국인들은 이를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신문은 이어 "독도 영유권이 어족자원과 이 일대 해저 광물자원에 대한 접근권에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경제적 이익만으로 한국인이 이 문제를 대하는 깊은 감정을 설명하기 어렵다"며 "다수의 한국인들에게 일본이 독도를 포기하지 않는 것은 한국의 완전한 독립을 부정하는 것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IHT는 "그 어디에서도 한국인들의 역사적인 분노와 주변국에 대한 불신이 이번 독도문제를 둘러싼 마찰만큼 감정적으로 격화된 적이 없다"면서 독도가 한국인들에게 갖는 의미를 재차 강조했다.

독도의 유일한 민간인 거주자 김성도 씨 집에도 방문, 태극기 7개가 꽂혀 있는 모습도 소개했다.

김씨는 IHT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일본이 침입해 온다면 내가 가진 게 맨주먹 뿐이라도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미국 AP 통신도 지난 27일 독도 현지 르포기사를 통해 독도를 둘러싼 한.일 양국의 마찰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는 등 주요 외신들이 잇따라 독도 르포 기사를 내놓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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