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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콘서트 일본열도 점령
대성은 톱스타 A양과 열애
그룹 빅뱅에게 2007년은 잊지못할 한 해이자, 차마 보내기 싫은 멋진 한 해였다. 2006년 뜨거운 주목을 받으며 가요계에 입성한 후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시작한 2007년은 정규1집, 미니앨범 1∼2집 등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또 다른 부담을 안고 마무리하게 됐다. 정상의 인기를 유지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빅뱅은 지난 2007년은 ‘시작’의 해로 규정, ‘거짓말’의 폭발적인 인기 등은 출발점에 불과하다고 입을 모았다. 빅뱅이라는 그룹을 널리 알리는데 성공했으니 이제 각 멤버들의 매력도 따로 어필해야 하고, 정상의 인기도 유지해야 한다. 해외 진출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솔로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 빅뱅과 함께 꼽아본 2008년 가상 빅뱅 뉴스를 소개한다.

# 빅뱅, 일본 콘서트 매진

 빅뱅의 2008년 첫 프로젝트는 일본 진출이다. 언더그라운드 활동방식으로 ‘밑에서부터의 홍보’가 그 모토. 빅뱅은 방송보다는 공연을 통해, 보다 힙합적인 음악으로 남성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첫번째 프로모션 비디오 ‘하우지’는 이미 공개돼 큰 호응을 얻은 상황. 일본 활동의 목표는 음악성을 인정받는 것이다.

 “1월에 싱글이 나와요. 영어로 노래를 하는데요, 뮤직비디오는 탑, 대성이 한 팀, 나머지 세명이 한 팀이 돼서 랩 배틀을 하는 형식이에요. 한류가수보다는 해외 아티스트 자격으로 진출을 하고 싶어서 좀 더 힙합적인 색깔을 강화했어요. 처음부터 방송으로 홍보하는 게 아니라 공연을 통해 입소문을 노려보려고요.”(태양)

 한류가수 타이틀보다는 그냥 ‘빅뱅’으로 승부하려고 계획 중인 이들은 클럽 공연 등을 중심으로 팬층을 넓혀갈 전망이다. 그래서 3월에 열리는 일본 단독콘서트는 반드시 매진시키겠다는 계획.

 “도쿄에 신설되는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열 것 같아요. 규모가 큰 게 아니라 소규모라서 저희도 더 기대돼요. 부담도 없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요. 빅뱅은 또 그런 공연을 더 잘하거든요.”(지용)

# 태양, 솔로가수로 신인상
 
최근 발표한 두번째 미니앨범 활동이 끝나면, 멤버 태양의 솔로앨범도 두각을 드러낼 예정이다. 지난 한해는 빅뱅을 알리는 해였다면 올 한해는 빅뱅 멤버들의 능력을 보다 더 알리겠다는 것이 목표. 첫번째 주자인 태양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 장르로 신인상을 노린다.

 “솔로 앨범이 나오는데 의의를 두고 있어요. 그것만으로도 영광이잖아요. 물론 그래도 부담은 돼요. 2008년을 맞는 감회가 남다르죠. 지금 곡 수집 중이고요. 3∼4월쯤 나올 것 같은데 지금보다 더욱 더 흑인음악에 가까운 노래로 팬들을 찾아뵐 것 같아요.”(태양)

 “태양이 정말 잘 돼야 해요. 이후로 우리 다른 멤버들의 솔로 계획도 착착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웃음)”(지용) 

 탑은 드라마에서 신인상을 꿈꾼다. 지난해 KBS 드라마 ‘아이 엠 샘’을 통해 연기자로 스타트를 끊은 탑은 2008년에도 여러 드라마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 빅뱅 정규2집, 또 대박

 빅뱅의 정규2집은 2008년 하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2007년보다 더욱 큰 성과를 내겠다는 욕심은 있다.

 “지난해 목표가 ‘대표곡을 갖자’였잖아요. 그땐 그게 정말 절실했는데 이제는 ‘유지하자’가 되겠죠. 앞으로 우리가 변하지만 않는다면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정규 2집도 잘 돼서 ‘음반이 없어서 못판다’는 얘기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어요.”(지용)

 빅뱅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어떤 색깔이 될지, 비밀이라고 말했지만, 또 한번 가요계를 깜짝 놀래켜주겠다는 자신감은 확실해 보인다.

# 승리, 철들다

 빅뱅 멤버들의 또 다른 목표는 막내 멤버 승리를 철들게 하는 것이다. 승리가 이런 저런 의견을 내서 통과되는 확률은 20%.(승리 본인은 60%는 될 것이라고 답했지만 나머지 멤버들이 모두 부인했다) 승리가 보다 일목요연하게 자기 주장을 펼칠 수 있도록, 다른 멤버들이 책읽기를 적극 권하고 있다.

 “승리는 주어진 상황과 맞지 않는 말을 잘 해요. 말을 좀 더 배워야 돼요.(웃음) 사실 저랑 태양은 시험 성적이 85점 밑으로 내려가면 소속사에서 잘릴 수가 있었기 때문에 열심히 했거든요. 그런데 대성이랑 승리는 가수활동 때문에 학업을 포기했어요. 그래서 우리가 책도 추천해주고 많이 가르치는 편이죠. 대성이는 잘 따라오는데, 승리는..(웃음)”(지용)

 “우리 다른 얘기 하면 안될까요? 성공에 관한 처세술을 다룬 책 같은 건 잘 읽는데.”(승리)

 “사실 가수들이 어리다고 해서 대중도 어리게 봐주시는 게 아니잖아요. 저도 15살때 인터뷰를 하고 나면 소속사 형들한테 많이 혼났어요. ‘15살이지만 대중은 너를 가수로 본다. 그러니 15살짜리가 아닌, 가수로 보여야 한다’고요. 팬들이 책 선물을 많이 해주시는데, 승리가 더 읽었으면 좋겠어요.”(지용)

# 대성, 톱스타 A양과 열애

 그외에 빅뱅 멤버들이 구상한 가상뉴스에는 대성의 열애설도 있다. 대성은 “이왕 나는 것, 톱스타와 한번?”이라며 싱긋 웃는다. 막내 승리는 키가 갑자기 커서 190cm쯤 됐으면 좋겠단다. 2008년 새해도 빅뱅의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스포츠월드 글 이혜린 기자, 사진 허자경 객원기자 rinn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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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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