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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처우 탓… 소방관 지원율 ‘뚝’

입력 : 2013-03-25 10:29:58 수정 : 2013-03-25 10: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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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후보생·9급 특채 경쟁률 급락
토익으로 대체된 영어시험도 한몫
소방간부후보생 시험의 지원자가 급감하고 있다. 소방관의 열악한 처우 문제가 개선되지 않은 탓이 크다는 지적이다.

24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한해 20∼40명을 선발하는 소방간부후보생 시험의 지원자는 2009년 2027명(경쟁률 51대 1)에서 2012년 329명(17대 1), 2013년 518명(17대 1)으로 급감했다. 소방간부후보생은 소방행정의 핵심인 6급 소방관(소방위)을 선발하는 제도다.

2005년 14기 소방간부후보생 모집에 1740명이 응시해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후 2011년 1368명(69대 1)을 정점으로 지원자가 줄었다. 중앙소방학교가 시행하는 9급 소방사 특별채용도 2006년에는 155명 모집에 1629명이 몰려 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8대 1로 떨어졌다.

서울 노량진 한 소방공무원시험준비 학원 관계자는 “비슷한 직종인 경찰의 모집 정원이 는 데다 소방관에 대한 열악한 처우가 개선되지 않아 수험생들이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며 “기존 영어시험이 지난해부터 토익 등 공인영어시험으로 대체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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