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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기분좋은 날' 통해 최초 심경고백

입력 : 2008-12-17 14:10:22 수정 : 2008-12-17 1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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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베트남 아이들을 만나서 서로 많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하늘에 있는 누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베트남으로 떠난 故최진실의 동생 최진영이 그간의 침묵을 깨고 말문을 열였다.

故최진실 49재 이후 베트남 봉사활동을 떠난 최진영은 MBC '기분좋은 날'과의 인터뷰에서 "저에게 하나밖에 없는 누나였고, 정말 저의 버팀목이었고 엄마 같은 누나였다"며 "제 속에 있는 마음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유일한 단 한 사람"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서 "빨리 봉사활동 마무리 잘하고 돌아가서 아이들 만나고 싶고, 너무 보고 싶다"라며 조카들에 대한 애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침묵으로 일관할 수밖에 없었던 그간의 못다한 이야기와 마음을 추스를 겨를도 없이 베트남으로 발길을 옮겼던 심경을 전했다.

베트남 하노이 인근 빙푹성에 도착한 최진영은 가장 먼저 홍수 피해를 입은 리엔선 초등학교를 찾았다. 베트남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고려해 최진영이 마련한 일정은 바로 일일 학습교실. 난생 처음 색종이를 접한 아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종이 접기에 열중했다. 또한 최진영과 함께한 빽가 또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최진실 사단'이라 불리며 고인과 특별한 친분을 가져왔던 만난 개그우먼 이영자는 케이블 TV 촬영장에서 "진영이가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며 충격 받은 우리도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며 눈물로 얼룩진 그 간의 심경을 토로했다.

홍진경은 또한 "저희가 다시 TV에 나올 때 비난하거나 오해하지 마시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조심스럽게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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