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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기부는 좋지만 빨치산 미화는 문제"

입력 : 2008-11-18 12:48:30 수정 : 2008-11-18 12: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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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방송 '열린세상,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 배우 문근영의 선행과 관련해 "좌익 메뚜기들이 문근영 영웅 만들기에 혈안이 되어있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군사평론가 지만원 씨가 18일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문근영의 기부는 칭찬해야할 일이지만 문근영의 외조부가 빨치산이었음에도 그의 집안을 명문가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부 행위에 딴죽을 걸 사람이 어디에 있는가"라며 "문제는 기부 행위에 있는 게 아니라 그 기부 행위를 업고 빨치산 집안을 훌륭한 집안이라고 미화하는 데 있는 것"이라며 자신의 발언을 재차 확인했다.

이에 앞서 지씨는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문근영은 빨치산 슬하에서 자랐다', '문근영은 빨치산 선전용', '북한의 공작과 문근영 케이스' 등의 원색적인 글을 올렸다.

그는 일련의 글을 통해 "인터넷에 뜬 동영상과 글들은 선행을 미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모종의 음모를 연출하고 있다. 비전향장기수 빨치산을 통일 운동가로 승화시키려는 메시지가 숨어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난 문근영의 외조부가 빨치산이었다는 사실을 몰랐다가 지난 13일 인터넷에 도배된 글들을 보고 알았다"면서 "문근영의 외조부가 빨치산인데 빨치산을 명문가라고 하니 좌익이 아닌 이상 그것을 보고 어찌 속이 상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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