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의 한 모텔에서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가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로 수년간 복역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 사건 피의자인 20대 A씨는 2019년 9월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2021년 7월 징역 5년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을 선고받았다. 이번 범행은 출소 이후 누범기간(3년)에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씨가 이 사건 직전 흉기를 마트에서 구입한
1973년 ‘님 마중’이라는 노래로 데뷔해 올해로 가수 생활 52주년을 맞은 이은하. 어느덧 64세에 접어든 그가 지난 11월 16일 KBS1 ‘백투더뮤직 시즌2’에 출연해 다사다난했던 자신의 인생사에 대해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1977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처음 10대 가수에 든 이후 1985년까지 9년 연속 10대 가수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면서 시대를 풍미했던 이은하는 ‘최진사댁 셋째딸’, ‘밤차’, ‘겨울장미’, ‘아리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방침에 칼이 든 가방 사진과 칼부림 예고글을 올린 1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4일 경남경찰청과 공조해 마산에 거주하는 10대 A씨를 공중협박 혐의로 임의동행해 검거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동덕여대를 겨냥하며 영어로 ‘학교 갈 준비가 됐다’는 문장과 함께 칼이 든 사진을 게시했다. 경찰은 같은 날 동덕여대 칼부림 예고글이 게시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합의처리 뒤엔 '지역구예산' 나눠먹기… 여야 실세 5명 347억↑ [2026년도 예산안 통과]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026년도 예산안을 법정처리 시한(12월2일) 내 처리한 가운데, 이 과정에서 양당 주요 인사들의 지역구 예산이 대거 증액된 것으로 드러났다. 여야 원내대표단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예산안을 ‘밀실 합의’하며 혈세를 자신의 지역구에 ‘떡 주무르듯’ 마음대로 배정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3일 예산안에 따르면 여야 원내
극단화된 ‘팬덤정치’ 계엄 후 절정… 협치 길로 나아가야대한민국 국회의원의 91.6%를 차지하는 거대 양당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들의 입이 극단으로 향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이후 각 진영 내 강경세력을 등에 업고 당권을 잡은 두 대표는 취임 이후에도 강경 태도를 유지했고, 이는 자연스레 국회 내 극한 대립으로 이어졌다. 팬덤이 정치를 밀어올리는 시대. ‘팬덤정치’가 12·3 비상계엄 이후 대한민국 정치의
[설왕설래] 위기의 女大 고등 교육기관인 대학은 남성의 전유물이었다. 여성 인권이 일찍이 발달한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반전 시위에 앞장서온 명문 컬럼비아대도 1983년까지 여성의 학부 입학을 불허했다. 컬럼비아와 함께 아이비리그를 대표하는 프린스턴과 예일은 1969년, 하버드는 1977년까지 ‘금녀’ 전통을 이어갔다. 문을 열고도 처음엔 노골적인 차별이 여전했다. 268년 동안
[기자가만난세상] 계엄 단죄에 덮인 경찰 개혁 “경찰이 위헌적 비상계엄에 동원돼 국민께 큰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12·3 비상계엄 1년을 이틀 앞둔 1일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계엄 사태 이후 경찰청의 첫 공식 사과였다. 지난해 12월3일 밤 국회 앞에서 계엄령 해제 결의를 해야 할 의원들을 막아섰던 경찰을 우린 기억한다.과
[삶과문화] 예술은 특별하지 않다 예술의 성취는 특별한 제도나 정책에서만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 한 사회의 ‘일상의 문화’가 결국 그 나라의 예술을 만든다. 사람들이 어떻게 하루를 보내고, 어떤 취향과 습관을 공유하느냐가 그 사회의 예술적 기초가 된다. 우리는 그것을 의식하지 못하지만, 일상 속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예술의 씨앗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쌓인 문화는 언젠가 재능을 발견하고
‘이날치전’에서 본 K컬처의 또 다른 미래 [이지영의K컬처여행] 얼마 전 우연한 기회에 창극 ‘이날치전’을 보러 갈 일이 생겼다. 이날치라는 이름은 이미 밴드 이날치 덕분에 익숙했다. 덕분에 처음 보는 창극이지만 묘하게 친근했고, 전설적인 실존 명창의 삶이 어떻게 무대에서 펼쳐질지 궁금증이 앞섰다. 막이 오르자 금세 흥미가 생겼다. 서양 뮤지컬이나 오페라와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완성도와 긴장감이 있었다. 무엇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