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성그룹 코요태 신지가 '유퀴즈'에 출연해 맴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3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유튜브 채널에 ‘여름 하면 코요태! 27년을 함께한 멤버들도 서로 몰랐던 솔직 토크부터 신나는 무대까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예고편에서 유재석이 "신지가 원년 멤버다. 빽가가 텃세가 심했다고 하더라"라고 했고, 빽가는 "장난 아니었다. (김종민은 나에게) '말 놓지 마 너!'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유재석이 빽가에게 "그때 멤버들 욕을 많이 하고 다녔다고"라고 하자 빽가는 "엄청 하고 다녔다. 둘 다 싸가지 없다고"라고 자체 폭로했다. 이에 신지는 "처음 듣는다"라며 놀랐다.
이날 김종민의 결혼 3개월 차 축하 인사가 이어졌고, 신지는 "김종민의 결혼 축사를 쓰면서 기분이 이상하더라. 큰 오빠를 장가보내는 느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김종민이 "빽가의 축사가 좀 이상했다"고 하자 빽가는 "미안하다. 챗 GPT로 했다"며 웃었다.
신지는 최근 예비 신랑인 가수 문원과의 공개열애 이후로 힘든 시간, 코요태 멤버들이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신지는 "(김종민) 오빠가 아침부터 전화 하더니 피부관리 예약을 해달라고 하더라. 내가 어이 없어서 웃으니 '네가 지금 힘든데 한번 웃을 수 있잖아'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김종민은 코요태 멤버들에 대해 "얼굴 볼 때마다 가족 보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신지는 "저 하나 때문에 멤버들까지 휩쓸려서 미움을 받을까봐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빽가도 "사랑합니다. 우리 멤버들"이라고 고백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신지는 1998년 코요태로 데뷔했다. '순정' '만남' '파란' '실연' 등의 히트곡을 냈다. 코요태는 국내 드문 혼성그룹의 계보를 잇고 있다. 문원은 2013년 JTBC 음악 예능 '히든싱어1' 윤민수 편에서 4위를 기록했다. MBC TV '트롯전국체전'(2020)에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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