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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문수, 진짜 망언의 달인”…국민의힘 “이재명 막말은?”

입력 : 2025-05-11 17:16:34 수정 : 2025-05-11 17: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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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문수 망언집’ 공개
“이런 인격 소유자 대통령 되면 안 돼”
국민의힘 “이재명 망언부터 돌아봐라”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의 과거 발언을 모은 ‘김문수 망언집’을 공개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 단장인 강득구·정준호 의원 등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비하·역사왜곡 등 진짜 망언의 달인”이라며 김 후보 망언집 내용을 알렸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신속대응단장 강득구 의원 등이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망언집 공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들은 “김 후보는 공개 강연에서 걸그룹 소녀시대를 가리켜 ‘쭉쭉빵빵’이라는 성적 비유를 사용하고, ‘춘향전이 뭡니까. 변 사또가 춘향이 X먹으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라는 귀를 의심케 하는 여성 비하적 저렴한 성적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제 강점기에는 한국 국적이 일본이었다’라거나 ‘전광훈 목사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인물’이라는,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조차 의심케 하는 망언을 서슴지 않게 이어갔다”며 “스스로 대권후보는 물론 정치인의 자격마저 의심케 하는 극단적이고 위험한 인물이라는 사실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만에 하나라도 이런 인격의 소유자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의 상식과 가치, 그리고 국제적 위상은 돌이킬 수 없이 추락한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만이 대한민국의 품격을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망언집을 만들 시간에 이재명의 망언과 변론 전력부터 돌아보라”며 맞대응했다.

 

조용술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망언 프레임’을 씌워 김문수 후보를 향한 정치 공세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의 ‘5개 전과’는 사실상 ‘종합범죄세트’와도 같고, 형수에게 퍼부은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은 듣는 이들조차 부끄럽게 한다. ‘대장동은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궤변으로 책임을 전가하고, ‘검찰 쿠데타’ 운운하며 겁박하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며 “막말과 선동, 끊임없는 책임 회피 이 모든 것이 이재명 정치의 민낯”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단일화 약속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 중 앞에 '폭정', '두보시선', '이재명 망언집', '히틀러의 법률가들' 책이 놓여 있다. 뉴스1

이어 “‘가족이라 어쩔 수 없었다’며 조카의 교제 살인 사건을 변호한 데 이어, 다른 교제 살인 사건에서도 살인범 감형을 시도했다는 언론 보도도 있다”며 “그런데 2018년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에선 정반대의 말을 남겼다. ‘국민들은 정신질환에 의한 감형에 분노한다’고 말했던 사람이 이재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극단적 막말, 살인범 감형 시도, 국민 기만’ 이 모든 것이 이재명 후보의 실체”라며 “남을 비난하기 전에 제 집안 단속부터 하시라.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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