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8·즈베즈다)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 페예노르트 이적을 앞둔 거로 전해졌다.
네덜란드 매체 '1908'은 1일(한국시각)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의 메디컬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페예노르트와 즈베즈다는 황인범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
'1908'은 "황인범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페예노르트의 새로운 이적생이 될 것"이라며 "(이적과 관련한) 공식 발표는 월요일(2일)에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이면서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벤쿠버, 러시아의 루빈 카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등을 거친 황인범의 커리어를 설명했다.
황인범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막바지 네덜란드 아약스 이적설에 휩싸였으나, 최종적으로 페예노르트로 향할 거로 예상된다.
PSV 아인트호번, 아약스 등과 함께 네덜란드 대표 명가 중 하나로 평가받는 페예노르트는 과거 송종국, 김남일, 이천수 등이 뛰어 국내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구단이다.
지난 시즌에도 PSV에 밀려 리그 우승까지 닿진 못했으나, 리그 2위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네덜란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만약 황인범이 페예노르트로 이적하면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이어가게 된다.
'코리안 더비'도 성사된다. 황인범 이적설 이전에 진행된 '2024~20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대진 추첨 결과, '절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김민재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의 코리안 더비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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