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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맛, 강이 똥물”…피식대학, ‘선 넘은’ 지역 비하 발언 논란

입력 : 2024-05-16 14:01:37 수정 : 2024-05-16 14: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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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300만명이 넘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지역 비하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영상에는 멤버들이 혹평을 쏟아낸 가게 상호명이 그대로 노출되기도 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캡처)

16일 유튜브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식대학은 지난 11일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OO에 왓쓰유예’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콘텐츠는 ‘메이드 인 경상도’ 코너의 일환으로, 피식대학 멤버인 이용주가 부산 출신이지만 어렸을 때 잠시 살았을 뿐 해당 지역을 잘 몰라 ‘경상도 호소인’으로 불리는 점에서 착안해 이씨가 경상도 곳곳을 다니면서 자신이 경상도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콘셉트다.

 

피식대학 멤버인 이씨와 김민수, 정재형은 OO 지역을 찾아 지인 추천으로 A 점포를 찾아가 가게 안에서 영상을 촬영하면서 햄버거빵을 먹었다.

 

이씨는 “한 입 먹었는데 음식에서 사연이 느껴지네”라며 “맛이 재밌다" “할머니가 해준 맛”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여기가 롯데리아가 없다 그랬거든? 젊은 아들이 햄버거 먹고 싶은데 이걸로 대신 묵는 거야”라고 했다. 

 

정씨는 “서울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도 있어. 굳이 뭐 OO까지 와서 묵을 음식은 아니야”라고 거들었고, 김씨는 “내가 느끼기에 부대찌개 같은 그런 느낌이야. 못 먹으니까…막 이래 해가지고 먹는 거 아니야?”라고 평가했다.

 

이후 방문한 식당에서는 “이것만 매일 먹으면 햄버거가 얼마나 맛있을지. 아까 그 햄버거가 천상 꿀맛일 것”이라고 말하며 웃는가 하면, “블루베리 젤리는 할머니 맛이다. 정말 충격적이다”, “위에서 볼 땐 강이 예뻤는데 밑에 내려오니까 똥물이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피식대학은 “내가 공무원인데 여기 발령 받으면…여기까지만 할게”, “영양에 와서 이것 저것 해보려고 했는데 (할 게 없다)”, “더 이상 못 버티겠다” “코미디언으로서 한계를 느낀다” 등의 비하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들이 혹평을 쏟아낸 가게 상호명이 그대로 노출됐다. 

 

해당 콘텐츠를 본 네티즌들은 “맛 평가하러 간 게 아닌데 너무 심하다”, “식당 주인 앞에서 너무 무례하다”, “아무리 개그 채널이라도 선은 좀 지켜라. 그것도 가게 안에서 대놓고 앞담 놓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우리 부모님이 이런 꼴 당한다고 생각하면 진짜 맘 찢어질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논란에 관해 피식대학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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