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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 '지역소멸 반드시 막겠다', 도시경영 위기 특강

입력 : 2024-05-13 16:37:53 수정 : 2024-05-13 16: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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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시니어클럽 회원 대상 도시경영 위기에 따른 대응방안 소개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초저출생‧고령화에 따른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13일 경주시에 따르면 주 시장은 이날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시니어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도시 경영의 위기와 도전 그리고 기회’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날 특강은 노인일자리 주관 단체 참여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 시장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저출산과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나라이다”며 “지난해 연말 기준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고, 65세 이상 노인 인구비율은 19%로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또 “지방 경쟁력 약화와 지방 소멸 원인은 도시 집중화에 따른 인구 이동, 일자리 부족, 교육‧문화‧병원‧주거 인프라 불균형을 비롯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과 재원 부족 등이다”라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13일 시니어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도시 경영위기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이어 주 시장은 지역만의 차별화된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먼저 “인구감소지역에서 주택 1채 신규 취득 시 1주택처럼 재산세와 종부세를 감면해 주고 양도세를 면제해 주는 세컨드홈 활성화 정책에 현재 경주시가 포함돼 있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며 “세컨드 홈수요가 가장 높은 경주가 앞으로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여기에 “경주 산업구조는 외국인 근로자 참여율이 높은 제조업 중심의 뿌리산업이 발달했다”라며 “지역 특화형 비자(F-2-R) 참여지역 및 쿼터 확대 추진으로 외국인을 정착시켜 경제활동 촉진은 물론 인구감소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추진 중인 “70세 이상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택시 운영, 고령자 공공임대주택 조성, 실버세대 열풍인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 노인일자리 사업 등도 향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시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올 4월말 기준 현재 6만5341명으로 전체 인구(24만6081명)의 26.6%를 차지하고 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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