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정관장의 특급 가드 박지훈(29)이 팀과 재계약을 맺었다.
정관장은 13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지훈과 계약기간 3년, 보수 5억5000만원으로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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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출신의 박지훈은 2016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부산 KT(현 수원 KT)에 입단했다. KT에서 백업 가드로 뛰던 그는 2018∼2019시즌 도중 안양 KGC(현 정관장)으로 이적했다. 2022∼2023시즌에는 ‘에이스’ 변준형의 백업 식스맨으로 활약하면서 정관장이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엔 변준형이 군 입대를 해 주전으로 정관장의 공격을 이끌며 한단계 더 성장했다. 박지훈은 53경기에 출전해 12.1득점, 3.6리바운드, 4.4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비록 정관장은 정규리그를 9위로 마무리했지만 박지훈의 성장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박지훈은 강상재, 김종규(이상 원주 DB), 이재도(창원 LG) 등과 함께 대어로 평가 받았는데, 원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게 됐다.
박지훈은 “평소 양희종 코치님을 롤 모델로 생각했고 이번 결정에도 팬 분들의 사랑과 더불어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며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을 강화하고 곧 11월 제대 후 합류할 변준형, 한승희 선수와 함께 안양의 영광을 재현토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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