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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병 모경종 "이재명 대표에 정치는 국민 뜻 담는 것이라 배워" [총선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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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04 17:45:02 수정 : 2024-04-04 17: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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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에서 인천 서병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후보는 이재명 대표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왔다. 모 후보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를 지내던 시절 10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청년비서관으로 채용됐다. 이것이 이 대표와의 인연의 시작이었다. 이후 모 후보는 이 대표 대선캠프를 거쳐 이 대표가 당 대표가 되자 당 대표 비서실 차장으로 근무했다. 모 후보는 이 대표의 모든 일정에 동행하며 ‘그림자 수행’을 했다.

 

그러다 올해 초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의 보좌진이 아닌 정치인 모경종으로서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찐명’으로 불리기는 하지만 청년 정치인이었던 모 후보에게도 경선은 쉬운 과정이 아니었다. 모 후보는 유튜브 쇼츠 등 다양한 소통방식을 활용해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어필했다. 그 결과 청년 정치인으로는 드물게 지역구 후보자로서 선택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인천 서병 후보가 최근 지역 주민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모 후보 캠프 제공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세계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 대표에게서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모든 것은 국민의 뜻을 담는 것이라고 배웠다”고 답한 모 후보는 이제 한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되어 “윤석열정부의 폭정을 막아서고, 검단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그대로 실천할 수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모 후보와 일문일답.

 

―청년 정치인으로서 어려웠던 점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유튜브를 통한 양방향 소통에 중점을 두었다. 정치 신인이다 보니 사람들에게 모경종을 알리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모경종’의 이야기를 어떤 방식으로 대중에게 전달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다가 선택한 것이 유튜브였다. 요즘은 모든 세대가 모바일기기를 가지고 있어 대중 접근성이 좋고 초기에 큰 자본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유튜브를 통해 정치와 예능을 섞은 다양한 컨셉의 영상을 업로드하고, 주민이 해주신 이야기는 공약화하는 등 꾸준히 소통했다. 그 덕에 좋은 결과를 받아들 수 있었다.”

 

―모경종이 그리는 인천 서병의 미래는.

 

“주민들이 잠만 자는 도시가 아니라 삶을 사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인천 서병 지역구는 당장 2년 뒤 검단구로 분구될 예정이다. 새로운 자치구인 검단구에는 30만 가까이 되는 인구가 생활하게 된다. 그러나 늘어날 인구에 비해 도시의 기본적인 인프라가 부족하다. 지하철·광역버스 등 교통 대책, 좋은 학군 및 교육 단지, 유치원·어린이집, 생활체육시설 등 말하자면 끝이 없다. 그중 가장 시급한 것은 광역교통망이다. 출퇴근하는 주민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주민들이 1시간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보좌진이 아닌 동료 의원으로서 이재명 대표와 어떤 일들을 하고 싶나.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진짜 민생을 챙기는 정책을 추진하겠다. 돌아다니다 보면 ‘하루가 멀다고 뭐가 올랐다. 앞으로 더 오른다더라’라며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도 지금 윤석열 정부는 내 가족, 내 사람 챙기기에 급급하다.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 윤석열정부의 폭정을 막아서겠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인천 서병 후보가 유세차에 올라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모 후보 캠프 제공

―모경종만의 브랜드와 강점, 장점은 무엇인가.

 

“‘소통과 실행’이라는 정치의 기본에 충실하다. 이재명 대표로부터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모든 것은 국민의 뜻을 담아야 한다고 배웠다. 그동안 경기도와 국회에서 국민의 뜻을 담기 위한 능력을 길러왔다. 유력 정치인 곁에서 여러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는 능력을 배웠고 경기도에서 일하며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었다. 이제는 검단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그대로 실천할 수 있는 정치를 해나가겠다.”

 

―국회의원으로서 반드시 해결하고 싶은 문제는.

 

“지역 균형발전이다. 한 지역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서도 새롭게 자본이 투입되는 일부만 발전하고 다른 일부는 공동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전국의 노후 계획도시를 정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통과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도 택지와 가까이 있지 않은 소규모 구도심은 제외되어 역차별 가능성이 남아있다.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서 특정 지역만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도시가 고르게 상생하며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예비 국회의원 모경종의 1호 법안은.

 

“앞서 말했던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나 과밀학급을 개선하는 법안처럼 지역에 현안이 많아 고심하고 있다. 다만 어떤 법안이든 검단을 위한 법안을 첫 번째로 발의하겠다.”


최우석 기자 d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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