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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1주일… 수도권 머문 이재명·전국 훑은 한동훈 [4·10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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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03 20:14:43 수정 : 2024-04-03 2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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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서울·경기·PK·충청 두루 다녀
접전 지역 늘며 텃밭 다잡기 집중
李, 계양·서울 오가며 유튜브 유세
재판에 발 묶여 운신의 폭 좁아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3일로 일주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발’은 7일 중 6일간 서울·인천을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을 챙기면서 서울 내 격전지인 ‘한강벨트’를 집중적으로 지원한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 기간 수도권을 시작으로 부산·경남(PK), 충청을 훑는 행보를 보였다. 정권심판론이 거센 탓에 ‘빨간불’이 켜진 권역에 힘을 쏟은 것으로 보인다.

 

세계일보가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양당 주요 스피커의 일정을 분석한 결과 한 위원장은 수도권과 부산·경남, 충청 내 지역구를 중복없이 두루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1∼4일차에 걸쳐 지원한 서울에선 역시 격전지인 한강벨트 내 마포갑, 용산, 동작갑·을 등을 빠뜨리지 않았다. 국민의힘 권영세 후보와 민주당 강태웅 후보가 맞붙은 용산만 해도 잇따르는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일관되게 보이며 초박빙 대결이 이어지는 곳이다.

 

5일차에는 부산·경남을 지원했다. 전통적인 ‘보수 텃밭’인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최근까지 여당 우세가 유지되던 여러 지역구가 접전 양상을 보이며 국민의힘 내 위기감이 높아진 곳이다.

 

한국갤럽이 3월26∼28일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PK 지역 내 정부견제론이 52%, 정부지원론은 41%로 집계됐다. 전주 조사(3월19∼21일)에서 정부견제론 42%, 정부지원론 45%였던 걸 고려하면 PK 민심이 정권심판으로 돌아섰다는 평이 나올 수 있는 결과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1∼6일차를 모두 서울과 인천에서 시간을 보냈다. 당장 본인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을 3월28일, 29일, 31일, 4월1일 등 총 4일 찾았다. 대권주자급인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계양을에서 뛰고 있는 만큼 이 대표도 본인 지역구를 챙기는 데 소홀히 할 수 없는 여건이 반영된 일정이다.

여기에 이 대표는 3월29일과 4월2일엔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해 서울에 발이 묶일 수밖에 없었다. 그는 전날 법원에 출석 중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13일인데 그중 3일간을 법정에 출석하게 됐다”며 “국가의 운명이 달린 선거에 제1야당 대표로서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참으로 억울하고 안타깝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 대표가 최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한 ‘원격지원’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런 물리적 한계를 고려한 것이다. 그는 차량 이동 중 유튜브를 켜고 여론조사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거나 험지로 평가되는 지역구 후보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지지를 호소해오고 있다. 선거운동 기간 중 남영희 인천 동·미추홀을 후보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총 10명에 대한 원격지원을 진행했다.

 

여기에 TK(대구·경북) 출신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이 대표의 ‘보완재’ 역할을 하는 중이다. 김 위원장은 선거운동 첫날부터 PK를 훑은 데 이어 경기 지역 ’반도체벨트’, TK 등을 오가며 반명(반이재명) 성향 중도층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실제 메시지에서도 이 대표는 정권심판론을 강조하는 데 공을 들이는 데 비해 김 위원장은 ‘대안 야당으로서의 민주당’을 부각하는 모습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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