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7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를 18%p(포인트) 격차로 앞선다는 결과가 3일 나왔다.
입소스(IPSOS)가 SBS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각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55%,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7%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경기 성남분당갑에선 이광재 민주당 후보 46%,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45%를 기록해 1%p 차 접전 양상이었다.
경기 남부 주요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 수원병에선 김영진 민주당 후보 49%, 방문규 국민의힘 후보 38%로 김 후보가 오차 범위 밖으로 앞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출마해 주목받은 경기 화성을에선 공영운 민주당 후보 47%, 이 후보 27%,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 18% 순으로 공 후보가 앞섰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출마표를 던진 광주 광산을에선 민형배 민주당 후보 69%, 안태욱 국민의힘 후보 7%, 이 후보 14%로 집계됐다.
낙동강벨트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남 양산을에선 김두관 후보 49%,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 41%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인천 계양을에서 이 후보와 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도 있었다.
이날 경기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계양구을 선거구 만 18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대표 47.7%, 원 후보 44.3%로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4%p였다.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는 0.6%, 안정권 무소속 후보는 2.1%였으며 '지지후보 없음' 2.4%, '잘 모름' 2.9%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이 후보는 50대(56.3%), 30대(55.7%), 만 18~29세(51.1%)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원 후보는 60대(59.8%), 70대 이상(52.5%)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이 후보 50.6%, 원 후보 43.2%였고 여성은 이 후보 44.7%, 원 후보 45.5%로 모두 오차범위 내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3.6%, 국민의힘 38%, 녹색정의당 1.5%, 개혁신당 3.8%, 새로운미래 3.3%, 조국혁신당 12.6%였으며 비례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연합 23.9%, 국민의미래 35.8%, 녹색정의당 0.5%, 개혁신당 4.3%, 새로운미래 4.7%, 조국혁신당 21.8%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정부와 여당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7.6%,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정부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9.6%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된 무선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 국번 RDD 유선 1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5.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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