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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 ‘따귀 90분’ 학폭 가해 의혹…소속사 “제보자와 일면식도 없다”

입력 : 2024-04-02 08:46:30 수정 : 2024-04-02 09: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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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후배 무차별 폭행 의혹
“제보자 만남 거부…모두 사실 아냐” 공식 입장

배우 송하윤(38·여)이 학교 폭력(학폭) 가해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배우 송하윤. 사진 = 뉴시스

송하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1일 밤 공식 입장을 내고 “보도된 학폭 주장과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초 제보를 받은 후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를 했다”며 “이후 메신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하였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이에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본인)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제보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성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은 “최근 인기 드라마에서 악역 연기로 사랑받은 여배우 S씨가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며 한 남성 제보자의 주장을 전했다. 

 

제보자는 서울 서초구 모 고등학교 2학년 시절이던 2004년 8월 당시 1학년 위 선배였던 S씨에게 90분 동안 따귀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점심시간에 학교 뒤 놀이터로 불려 나가 이유도 모른 채 1시간30분 동안 맞았다”고 말했다. 

 

여배우 S씨 학폭 의혹 관련. JTBC '사건반장' 보도화면 캡처

남학생이었던 제보자가 S 씨에게 맞고 있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당시 S 씨의 남자 친구가 소위 '일진'이라 부르는 잘나가는 선배였기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S 씨의 남자 친구와도 친분이 있었고, S 씨 남자 친구에게 행여 잘못 보일 수 없기에 맞기만 했다. 그리고 그 뒤로 한동안 S 씨를 피해 다녔다고 했다. 

 

‘사건반장’ 측은 해당 배우를 S씨로 소개했지만 자료 화면에 모자이크 처리된 송하윤의 사진이 실려 관련 의혹이 일파만파 번졌다. 방송 이후 송하윤 측이 입장을 내면서 S 씨는 송하윤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반장’ 측에 따르면 고등학교 졸업 후 6개월 뒤 미국으로 갔던 제보자는 S 씨의 소속사 측에 연락해 S 씨의 입장을 듣고 싶다고 요구했으나 소속사 측에서 처음에는 묵묵부답으로 답을 해주지 않았고, 다시 입장을 전했을 때는 배우가 해외에 있어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했다. 이후에는 S 씨와 함께 미국에 건너가 잘잘못을 따지겠다고 했다.

 

이후 ‘사건반장’ 측은 방송 전 다시 소속사 측에 입장을 물었고, 소속사 측에서는 “(배우가) 전혀 기억할 수 없다고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송하윤은 지난 2월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역 정수민 역을 연기하며 호평 받았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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