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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준 설 극장가… 2023년比 43만명 감소

입력 : 2024-02-13 19:55:41 수정 : 2024-02-13 22: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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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일 219만 8000여명 그쳐
이승만 다룬 ‘건국전쟁’ 인기

올해 설 연휴 기간 영화를 보러 극장을 찾은 관객이 지난해보다 40만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를 즐기는 분위기 확산과 대작 기근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은 흥행해 눈길을 끌었다.

‘건국전쟁’에 담긴 이승만 전 대통령의 1954년 미국 뉴욕 카퍼레이드 장면. 다큐스토리 제공

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나흘간(9∼12일) 전체 관객 수는 219만8000여명 지난해 설 연휴 나흘간(1월 21∼24일) 관객 수(263만3000여명)와 비교해 43만4000여명(16.5%) 줄었다.

영화관 대신 OTT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설 개봉작 중 화제성 있는 대작이 없었던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7일 개봉한 한국 영화 ‘도그데이즈’(연휴 기간 20만여명 관람), ‘데드맨’(14만1000여명), ‘소풍’(13만6000여명)은 각각 제작비가 100억원에 못 미치는 중소 규모 영화들이다.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영화는 지난달 31일 개봉한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할리우드 판타지 ‘웡카’로, 나흘간 75만여명이 관람했다.

눈에 띈 건 김덕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의 흥행이다. 지난 1일 개봉한 이 영화는 설 연휴 기간 23만6000여명이 관람해 라미란·염혜란 주연의 ‘시민덕희’(45만8000여명)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다큐멘터리 영화임에도 현재 누적 관객 수가 33만명에 육박한다. 할리우드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아가일’은 연휴기간 7만7000여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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