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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협 하나로마트 매출액 1~3위 석권

입력 : 2024-02-12 18:37:32 수정 : 2024-02-12 18: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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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점 999억… 15년째 전국 ‘톱’
노형 670억·하귀 662억 순으로 많아
상주인구 많고 관광객 이용도 ↑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가운데 지난해 매출액 1위부터 3위까지를 제주에 있는 하나로마트들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농협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전국 1111개 농협이 운영하는 2208개 하나로마트 가운데 지난해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 제주점이 999억1400만원의 매출을 올려 1위를 차지했다. 1999년 4월 개장한 제주점은 2009년부터 2023년까지 15년 동안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 노형점은 총매출액 670억7600만원으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노형점은 2015년 5월 개장 이후 2021년 7위를 기록하며 10위권에 입성한 뒤 2022년 4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하나로마트 전국 매출액 3위 역시 662억5700만원의 제주 애월읍 하귀농협 하나로마트가 차지했다. 하귀농협 하나로마트는 2007년 7월 개장해 2015년 10위에 올랐다가 2017년 5위를 차지했다. 이후 2019년 4위, 2020년과 2021년 3위, 2022년 2위에 올랐다.

이처럼 제주시농협이 운영하는 2개 하나로마트와 하귀농협 하나로마트의 매출 실적이 좋은 이유는 주변 상주인구가 많아 도민들이 몰리는 데다 관광객 이용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김동륜 농협 제주본부 농축산지원단장은 “상품 신뢰도가 높은 하나로마트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 점도 제주 지역 하나로마트 매출 증대에 상당한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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