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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안 피녜라(74) 전 칠레 대통령이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카롤리나 토아 칠레 내무부 장관은 피녜라 전 대통령이 탄 헬기가 중부 로스리오스주 랑코 호수 상공에서 비행 중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헬기에는 총 4명이 타고 있었는데 피녜라 전 대통령은 추락 현장에서 숨진 채 칠레 해군에게 발견됐다. 나머지 탑승자는 모두 살아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전 칠레 대통령

추락 원인에 대해선 아직 알려진 바 없다. 다만, CNN방송은 사고 당시 해당 지역에 폭우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130명 이상이 숨진 최악의 산불로 이미 한 차례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됐던 칠레는 또 한 번 슬픔에 잠겼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이번 비극으로 큰 슬픔을 느끼며, 유족과 칠레 전 국민에게 연대의 포옹을 보내고 싶다”고 추모했다. 이어 이날부터 사흘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고 오는 9일로 예정된 국장(國葬) 준비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피녜라는 2010∼2014년과 2018∼2022년 재임한 군부 종식 이후 최초의 우파 대통령이다. 1970년대 신용카드 회사인 방코를 설립한 억만장자 기업가 출신이기도 하다. 로이터통신은 “피녜라는 첫 번째 임기 중에는 빠른 경제 성장에 힘입어 이름을 알렸지만, 급변하는 칠레 사회와 동떨어진 인물로 비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한국과는 2012년 3월과 2019년 4월 등 두 차례 방한해 이명박·문재인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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