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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만약 검사독재 있었다면 이재명은 지금 감옥에 있을 것”

입력 : 2024-02-07 14:19:37 수정 : 2024-02-07 14: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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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청산해야 할 중요한 과제는 검사독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만약 검사 독재가 있었다면 이재명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앞선 발언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한 위원장은 “검사를 사칭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니 코미디 같다”며 “정치적인 공방, 날 선 공방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사회 시스템을 무너뜨리면서까지 자해적으로 그런 공방이 이뤄지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민주당이 이 대표 피습 이후 경찰의 축소·은폐 수사 의혹을 제기한 것을 거론하며 “말도 안 되는 음모론으로 경찰을 집중 공략했는데, 다음에 검찰이 없어지면 다음번 공약은 경찰을 없애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정치적 이해 관계, 자신의 방탄을 위해 중요한 국민의 자산과 도구를 지속적으로 비난하고 폄훼하면 그 손해는 누구한테 가나”라며 “우리의 치안과 범죄 대응 능력이 약해지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검사 독재를 한다면 이 대표가 지금 길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의 장단점을 묻자 “지금의 민주당이 과거 우리가 알던 장면, 윤보선,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과 다른 가장 큰 이유는 이 대표에게 있다”며 “이 대표에게 안타까운 점은 너무 거짓말을 많이 한다는 것이고, 그것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것이 충격적”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런 식의 질곡과 파도를 거쳤는데 아직까지도 당 대표이고 당을 장악하는 것은 대단한 정치력”이라면서도 “그렇지만 그 정치력은 배우고 싶지 않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명품 디올백 수수 논란에 대해 “기본적으로 저열한 몰카공작이 맞다”라며 “처음부터 가방을 사서 그림찍기 위해 했다. 그렇지만 경호문제나 여러 가지 전후과정에서 국민들이 걱정할 만한 부분 있었다는 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 대표는 한 위원장의 ‘운동권 청산’ 주장에 대해 지난달 31일 “청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검사독재”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남의 눈의 티보다는 자기 눈의 들보를 먼저 보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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