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소방서는 16일 전국 최초로 산불대응전문 의용소방대를 조직하고, 발대식과 함께 초대 의용소방대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전체 산림의 42%를 관할하는 기장소방서는 대형 산불화재 발생에 따른 신속한 대응태세를 갖추기 위해 산불대응전문 의용소방대를 조직했다.
박수진 초대 대장과 21명의 대원으로 구성된 기장소방서 산불대응전문 의용소방대는 발대식에 앞서 지난 11일 망월산 일대에서 산불진화차량과 산불진압장비 등을 활용한 산불진압훈련을 실시했다.
이들은 평소 산불취약지역을 순찰하며 산불예방활동을 하다 산불이 발생하면 전 대원 비상 소집돼 현장 활동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초대 박 대장은 취임식에서 “산불대응전문 대장으로서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소방업무를 보조하는 의용소방대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안전한 도시, 안전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 두 발로 뛰어다닐 것을 약속드린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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