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내가 졌다 졌어” 마트 절도범, 부산경찰 끈질긴 추격으로 검거 [영상]

입력 : 2023-11-15 11:03:08 수정 : 2023-11-15 11:03:0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박수림 경장 “평소 달리기 운동 열심히 했다”
15일 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부산의 한 마트에서 물건을 훔쳐 도주하던 절도범이 시민들의 도움과 경찰의 추격으로 붙잡혔다.

 

15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전 9시50분쯤 남구 용호동의 한 마트에서 40대 남성은 진열대에 놓인 조화 한 다발을 훔쳤다.

 

이를 목격한 마트 주인은 A씨를 붙잡은 뒤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에 현장에 도착하기 전 A씨는 도주했다. 

 

마트 종업원은 뒤쫓아갔고 마침 절도범 도주 경로 근처에 있는 순찰차는 그를 뒤쫓았지만 골목길 맞은편에 차량이 오면서 지체됐다.

 

이에 순찰차에 타고있던 부산 남부서 용호지구대 박수림 경장은 즉각 내려 도주하던 A씨를 추격했다.

 

결국 오르막길에서 A씨는 붙잡혔는데 이는 범행 현장으로부터 300m 떨어진 거리였다.

 

절도 혐의로 붙잡힌 A씨는 “조화가 예뻐서 훔쳤다. 당장 쓸 돈이 없어 계산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A씨가 훔친 조화 가격은 4000원 상당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경장은 “평소 달리기 운동을 열심히 했다”며 “중간에 마트 종업원이 포기한 모습을 보고 저는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끈기 있게 달려갔다”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엔믹스 설윤 '청순 매력'
  • 엔믹스 설윤 '청순 매력'
  • 아일릿 원희 '상큼 발랄'
  • 미연 '순백의 여신'
  • 박보영 '화사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