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스타 우상혁(27·용인시청)이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DL) 정상에 오른 뒤 우승 기념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우상혁은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 위치한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DL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5를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날인 17일 헤이워드 필드에서 DL 조직위가 개최한 기념 촬영 행사에서 우상혁은 대회 전통에 맞게 전 종목 우승자들과 함께 단상에 나란히 섰다.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6m23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를 비롯해 여자 400m 허들 다이아몬드리그 3연패를 달성한 펨키 볼(네덜란드), 여자 100m와 200m에서 모두 우승한 셰리카 잭슨(자메이카) 등 세계적인 육상 스타들이 우상혁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우상혁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쁨을 표현했다.
같은날 우상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날 촬영장에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리며 “버킷리스트 성공”이라고 적었다.
DL 우승이라는 기쁨을 맛본 우상혁은 이제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
우상혁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귀국해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을 위한 마무리 훈련을 한 뒤 27일 항저우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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