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도심항공교통(UAM) 드림팀이 남해안 하늘을 난다’
한국공항공사는 한화시스템·SK텔레콤·티맵모빌리티가 참여하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경남도와 남해안 관광 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K-UAM 드림팀은 정부가 추진 중인 남해안권 관광벨트 사업에 UAM 기반의 교통체계와 사업모델을 적용해 2025년 UAM 상용화를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공항공사는 남해안 관광벨트와 연계한 UAM 버티포트를 구축하고 항행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UAM 교통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개발·운영·제조·유지보수(MRO)와 관광라인 지형 및 해안선에 최적화한 UAM 교통관리 솔루션을 공급하고 관련 서비스를 맡는다. SKT는 인공지능(AI) 기반 종합적인 UAM 서비스 운영과 UAM 전용 상공망 구축, 미국 조비와 기체 도입을 추진한다. 티맵모빌리티는 UAM과 지상교통을 연계한 통합교통서비스(MaaS) 플랫폼의 개발및 운영을 담당하고 경남도는 UAM 운용부지와인프라 제공, 인허가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K-UAM 드림팀과 경남도는 ‘동양의 지중해’로 불리는 남해안의 천혜 자연환경과 미래항공 서비스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개발해 남해안 관광벨트의 글로벌 관광지 도약을 앞당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비롯한 876개의 섬과 27개의 해수욕장 등 풍부한 해양 관광자원이 위치해 항공 관광 필요성이 제기됐다.
K-UAM 드림팀은 안전과 수용성이 검증된 현재의 항공 시스템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UAM 안전성, 통합 운용성을 면밀하게 검증해 2025년 상용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초기 UAM 상용화의 전제 조건은 새로운 모빌리티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라며 “공사는 항공안전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UAM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선도 국가의 지위를 확보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팀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과 10월에는 제주도 및 대구시와 잇따라 UAM 상용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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