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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100개 면적 불탔다…화천 산불 진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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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3-31 08:08:46 수정 : 2023-03-31 08: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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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에서 발생한 산불이 축구장 약 100개 면적을 태우고 약 18시간 만에 잡혔다. 

 

산림 당국은 31일 오전 6시 45분쯤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날 낮 12시 47분께 불이 발생한 지 17시간 58분 만이다.

 

지난 30일 강원 화천군 중리 산 일대에서 산불진화대원들이 야간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화천군 화천읍 중리에서 발생한 이번 산불로 산림 68㏊(68만㎡)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축구장 면적(0.714㏊)의 95배에 이르는 규모다.

 

민가 등으로 불이 번지지는 않아 인명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었다.

 

산림당국은 전날 오후 2시 48분을 기해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순간풍속 초속 10m의 강풍에 어려움을 겪었다.

 

700여명을 투입해 밤샘 진화작업을 펼친 끝에 일출 전인 이날 오전 5시 기준 진화율을 97%까지 끌어올렸다.

 

급경사와 암석지 등으로 지형이 이뤄진 악조건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진화하고, 드론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산불 상황을 지속해서 확인하며 산불 확산을 막았다.

 

밤샘 진화 덕에 한때 4.3㎞에 달했던 화선은 0.1㎞ 불과했다.

 

산림 당국은 오전 6시께 날이 밝자마자 산림청 헬기 8대, 지자체 임차 헬기 2대, 소방헬기 1대, 군 헬기 7대를 차례로 진화작업에 투입해 주불 진화를 마쳤다.

 

지상에는 산불특수진화대원과 공무원, 소방대원 등 835명이 힘을 보탰다.

 

산림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재발화하지 않도록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를 빈틈없이 하겠다”라며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는 농업부산물이나 쓰레기 소각행위를 자제하는 등 모두가 산불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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