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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합류한 손흥민 “서로 믿고 하나로 뭉쳐야”

입력 : 2023-03-21 20:06:07 수정 : 2023-03-21 2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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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파주서 첫 소집 훈련
“첫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
24일 콜롬비아·28일 우루과이戰

“믿음.”

한국축구의 자존심 손흥민(31·토트넘)이 클린스만호에 합류하면서 강조한 말이다. 신임 사령탑인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을 향한 세간의 평가가 엇갈리지만 신뢰를 바탕으로 원팀이 된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조언이자 다짐이었다.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21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파주=뉴시스

손흥민은 21일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새로운 감독님과 발을 맞춰볼 생각에 설레고 영광스럽다”며 “감독님이 공격적인, 화끈한 축구를 하겠다고 하셨으니 선수들이 잘 맞춰가면서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전 감독과 4년을 함께하며 어려운 시간도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던 이유는 항상 서로 믿었기 때문”이라며 “여기 있는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쳤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놓고 안팎에서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2006 독일 대표팀과 뮌헨에서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한 필립 람(40·독일)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전술훈련이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해외 언론은 클린스만 감독이 사령탑 경력에 3년 공백이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모든 선수가 원하는 훈련을 할 수 없는 법”이라고 반박했고, 경력에 대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백이 있었지만 늘 축구 곁에 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손흥민도 역시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감독님이나 코치님들이 축구계에 오래 계셨으니 공유할 부분이 많이 있을 것”이라며 “작은 조언이나 정보 하나를 나누다 보면 분명 플러스 효과가 나온다”고 확신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첫 목표로 삼았다. 이에 손흥민은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도 해보고, 8강에서 떨어져 보기도 했는데, 이런 경험을 토대로 대표팀이 가져오지 못한 트로피를 가져오는 게 꿈”이라며 “1년도 남지 않은 시간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맹활약하며 태극마크를 단 오현규(22)도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오현규는 “클린스만 감독님께 공격수로서 배울 점이 많을 것 같다”며 “셀틱에서 해왔던 것처럼 감독님 앞에서도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 월드컵에 예비선수로 참여했던 오현규는 이번에 당당히 대표팀 명단에 포함돼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됐다. 오현규는 “등번호를 달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며 “태극마크 자체가 영광스럽기 때문에 딱히 받고 싶은 번호는 없다”고 웃었다.

이날 김민재(27·나폴리)와 이강인(22·마요르카) 등 해외파가 합류하며 완전체가 된 클린스만호는 24일 콜롬비아, 28일 우루과이와 각각 평가전을 갖는다.


파주=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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