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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20일 러 국빈 방문… 美 보란 듯 대러 무기 지원하나

입력 : 2023-03-18 09:00:00 수정 : 2023-03-18 11: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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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 푸틴과 대면 회담
양국, 전략 협력 강화 논의할 듯

習, 젤렌스키와 중재 협상 주목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러시아를 국빈방문 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17일 밝혔다.

시 주석(왼쪽), 푸틴 대통령.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시 주석은 이번 방문 기간 푸틴 대통령과 양국 관계 및 주요 국제·지역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국가주석 3연임 임기를 시작한 후 첫 외국 방문을 러시아로 하게 됐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만난 바 있어 대면 회담은 6개월 만이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미국에 맞선 전략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대러시아 무기 제공 합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왕 대변인은 “군수품 수출에 대해 중국 측은 항상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취해왔고, 일관되게 법과 규정에 따라 이중용도 품목(군사용 전용이 가능한 품목)의 수출을 통제해왔음을 재차 밝힌다”며 “일부 국가가 군사 문제에 이중 잣대를 들이대며 우크라이나 위기에서 불에 기름을 붓는 것과는 선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주장했다.

크레믈궁도 이날 시 주석 방문 소식을 전하며 두 정상이 “전략적 상호작용의 추가 발전 문제를 논의하고 ‘중요한 양자 문서’에도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 주석이 러시아 방문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접촉해 정전 협상 중재 방안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왕 대변인은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 문제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고, 화해를 권하고 대화를 촉진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 부품과 가전제품, 건축자재 등을 실은 국제화물열차가 전날 오전 베이징을 출발해 18일 뒤 모스크바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환구시보 등이 이날 보도했다. 베이징에서 모스크바행 국제화물열차가 운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유라시아를 가로지르는 중국∼유럽 국제화물열차의 신규 노선 추가이자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건설의 확장을 의미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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