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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中서 '더 글로리' 훔쳐보기 다시 기승. 부끄러움도 못 느낀다는 게 더 기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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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3-14 11:13:48 수정 : 2023-08-08 22: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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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2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2가 중국 내에서 불법 유통 중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되자 중국 내에서 또 훔쳐보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더 글로리 파트1, '오징어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중국 내에서 한국 콘텐츠의 불법 유통이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중국인들이)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더우반(豆瓣)에서 더 글로리 파트2의 평점은 9.3 점(10점 만점)이며, 리뷰 개수는 14만 개를 넘어섰다.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아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들을 합법적으로 시청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 교수는 "드라마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굿즈를 만들어 판매해 수익 구조로 삼고 있다"라며 불법 시청에 이어 불법 MD 제작까지 성행하는 중국의 '비뚤어진 한류 사랑'을 꼬집었다.

 

그는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우고, 반드시 행동으로 보여줘야만 할 것"이라며 "환구시보 등 중국 관영매체는 이러한 '도둑 시청'에 대해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보도해 불법 유통을 근절할 수 있도록 공론화해야만 한다"라고 강조했다.

 

영상물 불법 제공 사이트 '누누티비' 메인 화면

 

한편 국내에서도 영상물 불법 제공 사이트 이용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여 방송 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 검색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구글 트렌드'에 의하면 영상물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 관련 검색량이 1달간 20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더 글로리' 파트2 가 공개된 지난 10일 오후 5시 기준, 검색량 상승률이 2250%를 기록해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무려 22.5배가 늘어난 검색량이 집계됐다.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로 인한 피해가 확대되자 티빙, 웨이브, KBS, CJ ENM, JTBC, 한국영화영상저작권협회 등은 최근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를 발족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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