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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경, 아시아 배우 첫 오스카 여우주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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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3-13 12:49:46 수정 : 2023-03-13 13: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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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쯔충(양자경)이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오스카 남우주연상은 ‘더 웨일’에서 거구의 시한부 고도비만남성을 연기한 브랜든 프레이저에 돌아갔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다니엘 콴과 다니엘 쉐이너트가 올해 오스카 감독상을 수상했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량쯔충(양자경)이 1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고 있다. 양자경은 아시아계 배우로는 처음으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영화는 13일 오후 12시30분 현재 95회 오스카상 시상식이 종반을 향해 다가가는 가운데 현재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편집상 등 6개 상을 수상했다. 

 

오스카 국제장편영화상은 ‘서부 전선 이상 없다’의 독일이 받았다. 영화는 촬영상과 미술, 음악 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전쟁영화이면서 반전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다.

 

12일(현지시간)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95회 아카데미는 ‘서부 전선 이상 없다’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에올)의 2파전이었다.

 

오스카 남우 조연상은 키 호이 콴에게, 여우 조연상은 제이미 리 커티스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 모두 에에올에 출연했다.

 

이날 남우 조연상을 받은 콴은 시상식 무대에 오르면서부터 눈물을 글썽였다. 50대에 접어든 콴은 한동안 주목받지 못했지만, 지금의 중년이라면 다 알만한 배우다.

 

그는 1980년대 인디아나 존스2와 구니스에서 아역으로 출연해 우리나라에도 이름을 알렸으나, 동양계라는 약점으로 좋은 배역을 맡기 힘들었고 무술 감독 등으로 활약했다. 그런 그에게 이 상의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베트남 출신의 콴은 자신이 보트피플 난민이었다며 “사람들은 영화 이런 스토리는 영화 안에만 있다고 하지만, 이게 바로 아메리칸 드림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이어 “아내가 매달, 매년 20년동안 저에게 언젠가는 당신의 시간, 시대가 올 거야라는 말을 해줬다”며 “저는 제 꿈을거의 포기했었다. 하지만 계속 꿈을 꾸라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콴은 에에올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중국계 이민자인 랑쯔충(양자경)의 남편 역을, 커티스는 세무사 역을 맡았다.

 

에에올은 각본상과 편집상도 받았다. 각색상은 위민 토킹이 받았다.


장편 애니메이션상은 ‘기예르모 델 토로의 피노키오’(피노키오)에 돌아갔다. 단편 애니메이션상 수상작은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이다. 

 

두 영화 모두 반전의 메시지를 담았으며, 피노키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의 수상이다.  

 

분장상은 ‘더 웨일’의 에드리언 모로, 주디 친, 앤 마리 브래들리가, 의상상은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루스 E. 카터가 받았다. 

 

시각효과상은 천문학적인 제작비와 흥행 성적을 거둔 ‘아바타: 물의 길’에 돌아갔다. 아바타는 국내에 누적 관객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음향상은 탑건: 매버릭에 돌아갔다. 비행 중의 음향을 입체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다.

 

주제가상은 발리우드 영화인 ‘RRR’의 ‘나투나투’가 받았다. 빠른 가사와 격렬한 춤 영상이 어우러진 곡이다. 발리우드 영화가 주제가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이미 골든 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에서도 주제가 상을 받으며 수상이 유력했다.

 

각색상은 ‘위민 토킹’, 장편다큐멘터리상은 러시아 독재에 맞서는 나발니의 얘기를 다룬 ‘나발니’에, 단편 다큐멘터리상은 ‘아기 코끼리와 노부부’에, 단편 영화상은 ‘언 아이리쉬 굿바이’에 각각 돌아갔다.


엄형준 선임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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