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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피격’ 박지원 14일 검찰 조사…“공개 소환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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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2-13 00:40:30 수정 : 2022-12-13 00: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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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4일 검찰에 출석한다. 박 전 원장은 앞선 피의자들과 달리 ‘공개 소환’을 자처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연합뉴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는 박 전 원장에게 14일 오전 10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박 전 원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 박지원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검찰 소환에 응하겠다”며 “검찰과 제 변호인 소동기 변호사 사이에 소환 일정을 조정,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검찰 소환 공개 여부는 검찰과 변호인 간 조율하겠지만 현재 저의 견해로는 공개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전 원장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 피격 당시 관련 첩보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국가정보원법상직권남용 등)로 올해 7월 국정원으로부터 고발당했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이씨의 피격이 확인된 이튿날인 그해 9월23일 오전 1시쯤 관계장관회의가 열린 뒤 국정원은 첩보 보고서 등 46건의 자료를 무단 삭제했다.

 

검찰은 박 전 원장이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보안을 유지하라’는 지시를 받고 국정원 문건 삭제 등을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해당 지시를 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을 받는 서 전 실장은 지난 9일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박 전 원장은 그러나 삭제 지시를 받은 적이 없고 국정원 직원들에게도 관련 지시를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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