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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소 정차한 마을버스 미끄러지면서 50대 여성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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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2-12 17:36:23 수정 : 2022-12-12 17: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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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소에 정차한 마을버스가 내리막길에 미끄러지면서 50대 여성을 덮쳐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차한 마을버스가 내리막길에 미끄러지면서 50대 여성을 덮쳐 해당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 제공 

12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9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 청사포 방파제 주차장 부근에서 운전기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내리막길에 정차돼 있던 마을버스가 100m가량 미끄러졌다.

 

버스는 도로경계석과 여성 A씨를 잇달아 충격한 뒤, 도로에 세워져 있던 컨테이너를 들이받고 겨우 멈춰 섰다.

 

이 사고로 A씨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버스 안에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마을버스 기사 30대 B씨는 버스를 세운 뒤, 시동을 끄지 않고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자리를 비운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버스를 정상적으로 정차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미끄러져 내려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차한 마을버스가 내리막길에 미끄러지면서 50대 여성을 덮쳐 해당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 제공 

경찰은 B씨를 상대로 마을버스가 정차했을 당시 기어 상태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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