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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레고랜드 보증채무 전액 상환… GJC 기업회생 신청 여부 주총 후 결정”

입력 : 2022-12-13 05:00:00 수정 : 2022-12-13 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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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간담회 열어 "갑자기 2050억 마련 쉽진 않았지만, 금융시장 안정 위한 불가피한 조치"

뉴스1

 

김진태 강원지사(사진)는 12일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기반조성 사업을 한 강원중도개발공사(GJC)의 보증 채무 2050억원을 상환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 간담회를 통해 “오늘 오전 10시25분 레고랜드 보증채무 상환을 했다”며 “이로써 보증채무를 전액 변제했다. 갑자기 2050억원을 마련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GJC 기업회생 신청 여부와 관련해서는 오는 15일 열리는 GJC 주주총회 이후 최종 방침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지사는 “오는 15일 GJC 주주총회가 열린다. 새 대표이사를 선임한 후 회생 신청을 어떻게 할지 마지막까지 고민한 뒤 종합적으로 정리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레고랜드 사태’는 지난 9월28일 김 지사의 GJC 회생신청 발표로 촉발됐다. 도는 GJC가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할 당시인 2020년, 2050억원 규모의 ABCP를 발행할 때 채무보증을 섰다.

 

그러나 도의 회생신청 방침에 따라 안전하다고 평가받아온 지자체가 보증한 채권마저 부도 처리되는 일이 벌어지자 채권시장에서는 불안감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후 채권시장이 얼어붙자 도는 보증채무 상환일을 내년 1월29일에서 올해 12월15일로 앞기며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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